제13회 제주마라톤축제 성황리 폐막

2008-06-01     한경훈

제13회 제주마라톤축제가 1일 성황리에 개최됐다.

구좌생활체육공원을 출발해 종달해안도로 구간에서 펼쳐진 이번 마라톤축제에는 일본ㆍ미국ㆍ캐나다인 등 외국인 365명과 도외 1064명 등 총 5000여명이 참가했다.

이번 축제에는 도외 마라톤 동호인이 대거 참여, 관광 비수기 관광객 유치 이벤트 차원에서 열리고 있는 제주마라톤축제 본래 목적이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제주도관광협회는 도외 동호인 유치를 위해 이번에 대도시별 마라톤동호와의 간담회를 개최하고, 풀코스 100회 마라톤 이벤트도 도입했다.

특히 이번 축제에는 도관광협회가 타겟시장으로 설정한 일본인 마라토너들이 대거 참여, 이 대회가 향후 일본인 관광객 유치 증진을 위한 스포츠이벤트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또 김녕리 주민들의 지역특산물 판매장 운영, 관광협회의 행사물품 현지 구입 및 참가자 숙박 구좌지역 민박 활용 유도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적지 않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관광협회 관계자는 “이번에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으로 스포츠이벤트를 통한 제주관광 수요창출이라는 목표가 어느 정도는 달성됐다”며 “이번 축제를 계기로 향후 더욱 성숙한 스포츠 이벤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