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악화 불구 입도 관광객 급증
5월에만 60만명 돌파…월단위 사상 최고치
올해 관광객 유치목표 달성 ‘파란불’
2008-06-01 한경훈
최근 유가 급등 및 원ㆍ달러 환율 상승 등 내외 관광환경 악화에도 불구하고 도내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다.
1일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지난 5월 한 달 도내 입도 관광객은 모두 60만6876명을 기록했다.
월단위 관광객 60만명을 돌파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9.8% 증가한 수치이고, 또한 올해 5월 목표치(58만4000명)과 비해서는 3.9% 초과한 것이다.
이에 따라 8월 극성수기의 입도 관광객 기대치도 높아지고 있다.
제주관광이 시작된 1960년부터 월단위 최고 관광객은 대부분 8월에 편중됐다.
지난 5월 관광객 급증은 어린이날과 석가탄신 등으로 이어진 황금연휴가 크게 도움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또 제주관광의 고질적인 고비용 해소를 위한 노력이 외부에 널리 알려진 것도 한몫을 했다.
관광협회 관계자는 “관광제주의 새로운 이미지를 바탕으로 국내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다양한 현장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고 해외 잠재수요 확대창출을 위한 노력도 지속적으로 펼치겠다”며 “이를 통해 올해 관광객 유치목표 580만명을 기필코 달성, 어려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