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가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중점 추진하는 의료산업, 실현가능성없는 '사기극'" 혹평
2008-05-30 임창준
박 교수는 제주도내 한 시민단체의 주관으로 29일 오후 '의료시장변화와 제주의료의 과제와 전망'이란 주제로 제1회 '희망포럼'을 개최한 자리에서 의료 민영화와 제주도 의료산업 전망에 대해 거침없이 날선 비판을 불사.
그는 제주도가 의료산업 육성을 꺼내게 된 이유에 “뜬금없는 영리병원은 재경부가 제주도에 요구를 해 그대로 받은 것일 뿐"이라고 주장.
그는 "제주도는 섬이라는 지리적 조건과 취약한 인프라, 55만명이라는 의료서비스 수요로 영리병원 유치 전망이 매우 낮을 뿐만 아니라 제주도를 허용한 이후 전국화시키겠다는 것이 정부의 방침"이라며" 또한 영리병원 건강보험 적용 제한적 허용은 사실상 건강보험을 깨자는 것"이라고 주장.
이밖에 그는 "제주도 의료산업이 제주미래 핵심산업이라면, '신발산업'이 제주의 미래 핵심산업이라고 하는 '미친 소리'와 같다"며 "한국의 인건비가 아주 저렴했을 때 신발산업이 발전한 것처럼 의료관광도 인건비가 싼 곳에서 성공하는데도 인건비가 비싼 제주도의 경우 의료관광은 어렵다"며 도의 의료관광 정책을 조목조목 반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