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첨단과학기술단지'
건교부 예산삭감…추진지역 우려
2004-09-18 고창일 기자
도내 산업구조 변화를 통한 새로운 소득원 구실을 하게 되는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추진 사업이 건교부 예산 삭감으로 더뎌질 우려를 낳고 있다.
제주도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는 오는 2011년까지 제주시 아라동 일원 32만1560평에 공공부문 1389억원, 민간 2612억원 등 4001억원을 들여 IT산업을 비롯 BT산업, 공공 및 민간연구소 단지를 조성키로 하고 지난해 10억원, 올해 54억원을 투입 사업을 구체화하고 있다.
개발센터는 내년도 투자예산을 328억원으로 잡고 이 중 69억원은 지방비로 179억원은 자체 조달로 해결하고 나머지 설계비 및 용역비로 소요되는 80억원을 건교부에 요청했으나 50억원을 삭감한 30억원만 승인, 추진 주체의 자금부담을 가중시키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 개발센터측은 "국가산업단지 미지정을 삭감이유로 들고 있으나 이미 신청중이며 다음달 중순쯤 지정될 예정"이라며 "내년도 상반기 이후 1차 추경 등을 통해 해결될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