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연~이중섭거리~서복전시관~소암기념관 연계
“‘야간관광 벨트사업' 추진돼야”

2008-05-26     정흥남


서귀포의 대표적 관광지인 천지연과 이중섭미술관, 서복전시관, 소암기념관을 연결하는 야간 관광벨트화가 이뤄져야 한다는 여행업계의 건의가 나와 관심이다.

이 같은 야간관광 벨트화 사업은 그동안 서귀포시가 줄기차게 모색해 온 것이어서 실제 정책에 반영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서귀포시가 최근 지역 체류 관광객 유치를 늘리기 위해 관내 관광.숙박.여행사 대표 등 20여명을 초청, 개최한 간담회에서 여행업계 대표들은 이 같은 구체적인 야간 관광상품이 개발돼야 한다고 밝혔다.

여행사 대표들은 체류 관광객을 늘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야간 관광 활성화가 전제돼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다양한 관광자원 발굴과 기반시설 확충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여행사 대표들은 이어 야간에도 서귀포 앞바다에 있는 문섬과 범섬 등을 조망할 수 있는 조명시설 설치도 검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여행사 대표들은 특히 천지연 야간 조명시설을 보완, 이곳에 있는 칠십리 공연장을 이용한 야간 공연도 모색돼야 한다고 건의했다.

여행사 대표들은 일반 단순 관광객들보다 지출규모가 상대적으로 큰 일본 노인층을 겨냥한 적극적인 마케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서귀포시는 이번 지역 내 여행업계가 건의한 내용 가운데 현실화 시킬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는 이를 정책에 적극 반영해 나갈 방침이라고 26일 밝혔다.

서귀포시는 앞으로 관광업계 등과 지역 관광발전을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는 대화의 장을 수시로 갖기로 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