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생각] 자연재해에 대비한 예방활동에 나설 때
요즘 우리 주변의 화두는 중국 쓰촨성에서 발생한 지진피해 관련 내용이다.
지진의 강도도 그렇거니와 실시간 늘어나고 있는 인명피해에 또 한번 전 세계인이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이처럼 지구촌 곳곳에서 기상이변으로 인한 지진, 해일, 국지성 집중호우, 태풍 등 자연재해 발생빈도가 점차 증가 추세에 있다.
이는 인구증가와 더불어 삶의 질 향상으로 인한 녹지공간 잠식, 화석연료 사용으로 인한 지구의 온난화로 오존층 파괴, 생태계를 위협하는 대규모 인공구조물 설치 등 여러 요인에 기인한 바 크다 할 것이다.
우리지역에도 매년 자연재해로 인한 막대한 면적의 농작물 피해와 비닐하우스 등 농업시설물 피해가 되풀이 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자연재해로 실의에 빠진 농업인들에게 영농재개의 희망을 불어 넣어 주고자 민·관·군이 혼연일체가 되어 복구노력에 동참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다.
거대한 자연의 힘 앞에 인간은 나약한 존재일 수밖에 없다.
하지만 언제까지나 자연을 탓할 수만은 없는 노릇이다. 주민과 행정기관이 합심하여 자연재해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지혜를 모아 나가야 한다.
우선 행정기관에서는 기상상황 발생시 활용 가능한 모든 홍보매체를 이용하여 주민행동요령 신속 전파, 피해우려 지역이나 시설물에 대한 사전 점검활동을 철저히 해 나가야 할 것이며, 농가에서는 침수우려지역에 대한 배수로 정비와 붕괴예상지역에 대한 비닐피복, 하우스시설에 대한 결박조치 등 사전대책을 철저히 해 나가야 할 것이다.
특히, 태풍인 경우 강한 비바람을 동반하기 때문에 태풍이 지나간 후에는 침수지역 신속한 배수조치, 파손 하우스 철거 등 신속한 응급복구를 실시하여 2차적인 피해를 방지하여야 할 것이다.
또한 강풍 및 폭설시에 대비한 제주지형과 작물유형에 맞는 견고한 비닐하우스를 설치하는 것이 급선무라 하겠다.
우선 비닐하우스 설치시 정부에서 권장하고 있는 표준규격 비닐하우스로 시설함으로써 강풍 및 폭설로 인한 붕괴를 사전 예방해야 하겠으며, 농작물인 경우 적정 파종시기 선택은 물론, 재배포장에 대한 사전 배수로 정비 등 재해발생시 피해 최소화를 위한 노력이 더더욱 요구되고 있다.
재해발생 빈도가 높은 여름철을 앞둔 요즘 시기야 말로 “有備無患”의 자세가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이다. 내 가정과 내 재산은 남이 지켜주는 것이 아니라 자기 스스로 지키고 이룩해 나가야 하는 것이다.
오 승 언
서귀포시 대정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