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200] 골프장 탐방 – 제주특별자치도 소재 골프장 현황 1
200회를 맞아 이번 시간부터는 도내에 소재한 골프장을 직접 탐방하여 골프장 소개부터 코스공략법, 스코어를 잘 내기 위한 비결, 코스내의 유의사항 등에 대해서 설명하도록 하겠다.
그에 앞서 제주특별자치도 소재 골프장 현황에 대해서 소개하는 것이 순서라고 생각하며, 실제 골퍼들이 골프장의 실제 현황들을 기본적으로 알고 있음으로써 도움이 되리라 믿는다.
우선 제주도청 골프장 자료에 의하면 도내에는 2008년 5월 현재 24곳의 골프장이 운영 중에 있으며, 9곳이 승인되고, 3곳이 예정지로 있고 4곳이 운영지로 계획되어 있다고 한다.
그렇다면 머지않아 도내에는 총 40개소의 골프장이 운영이 될 것이다.
이에 따른 골프장 이용객수는 해마다 증가하여 2005년도에는 97만명이였다가, 2006년도에는 101만명이, 작년에는 118만명이 이용을 했다는 통계자료가 있다.
이 중 도내 이용객수는 37~ 40% 정도이고, 나머지는 도외인이다.
하지만 1홀당 이용객수는 오히려 2006년 1,982명에서 지난해 1,942명으로 오히려 줄고 있는 실정이다.
이는 골프가 대중화가 되어 매년 골프 인구는 증가하고 있지만, 수요보다는 공급이 훨씬 많음을 의미할 것이다.
따라서 각 골프장들은 제주 골프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카트비를 종전보다 50% 낮춘 4만원대 (일부 골프장 제외)로 운영하고 있으며, 5월 15일부터는 레이크힐스 CC가 ‘노캐디(No-Caddie)제’를 도입하여 골퍼들의 골프비용을 줄이려 하고 있다.
또한 골프장 이용객수가 늘고 골프장이 새로 생겨나고 있어 각 골프장마다 경기도우미(캐디) 수급이 원활하게 되고 있질 않는 상황이다.
이에 따른 대안으로 ‘노캐디제’ 와 ‘선택제(적정한 소수의 캐디인원만을 갖추고 이용객의 선택에 따라 도우미의 서비스를 받는 것)’가 나오고 있다.
따라서 제주도에서는 부족한 인원 수급 및 도내 일자리 창출을 유도하기 위해 골프장캐디 양성교육과정을 계획하고 있으며, 각 대학에서도 주말캐디 학생모집 및 평생교육원에서 캐디양성교육을 실시할 예정으로 있다.
이러한 도내의 골프장의 현 상황들을 도민들과 골퍼들, 정부와 골프장들이 함께 나서서 풀어나가야 할 숙제라고 생각한다.
서 승 태
한라대학 관광레져스포츠과 겸임교수
골프경영학 박사과정 수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