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ㆍ비리 폭로는 모두 거짓"
산정대, 뉴라이트 교육단체 주장에 명예훼손 고소 '맞불'
“8년전 무혐의 결정된 사건 거론하는 저의, 구재단 복귀 책동 의심”
2008-05-16 임창준
학교법인 동원교육학원 김승석 임시 이사회 이사장과 제주산업정보대학 심규호 학장은 16일 이 대학 회의실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4일 있은 뉴라이트 계열의 ‘임시이사 파견 대학 부정·비리 대책위원회’ 기자회견을 통해 밝힌 의혹들을 전면 반박했다.
제주산업정보대학은 "자칭 뉴라이트 계열 교육시민운동 단체에서 제기한 동원교육학원 및 제주산업정보대학에 대한 각종 비리혐의 내용은 허위사실이며, 이들 단체에 대해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고 손해배상을 청구하겠다"고 밝혔다.
심규호 학장은 “7~8년 전 이미 무혐의 결정이 내려진 사건을 왜 지금 와서 꺼내는 저의가 의심스럽다”며 “이는 구 재단의 복귀를 위한 뉴라이트 계열의 움직임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산정대 관계자는 그 이유로 “뉴라이트계열 조모 현 국회의원 당선자가 옛 비리재단 등의 세미나 및 이번 (문제를 제기한)공동대책위에 참석한 모습을 보았다”며 “당시 발언 역시 현재 뉴라이트 계열이 밝힌 내용과 동일하다”고 설명했다.
심 학장은 "구 재단의 복귀 조건은 횡령된 교비를 보전할 때만 가능하며, 어떤 단체를 앞세워 한푼의 교비 보전도 없이 대학에 절대 들어 올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교육 정의 실현을 위해 한 점의 부끄러움도 없이 최선의 노력을 다해 학원 정상화를 이룩할 것이며, 대학 발전을 위한 발전기금 확보와 수익사업 확대를 통해 새로운 대학으로 변신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산정대는 오는 6월 임시이사의 전원 교체시기에 맞춰 자체 교비보전을 등을 통한 정상화 방안을 이달 안으로 교육과학기술부에 제출해 정이사 체제 전환을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