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의 선배, 귀덕초등학교에 천만원 기탁

2008-05-16     임창준

익명의 선배 도움으로 시골 초등학교 학생들이 중국 문화유적 체험학습을 떠났다.

 그것도 3번째에 걸쳐서다.

제주시 귀덕초등학교(교장 장영필)는 15일부터 18일까지 3박4일 일정으로 중국 북경 해외문화 유적탐사 체험학습을 실시하고 있다.

여기에는 이 학교 6학년 학생 20명과 교직원 3명이 참여했다.

그런데 이 문화유적 체험학습은 익명의 선배 독지가가 1000만원을 기탁해 이뤄졌다.

학교 관계자는 "이 선배는 올해만 아니라 내리 3년째 이름을 밝히지 않고 거액을 기탁하고 있다"며 “이 독지가는 ‘국제자유도시를 주도하는 제주인으로 자랄 수 있도록 학생들에게 어릴 때부터 큰 뜻을 품을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 지원한다’고 밝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