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여행단 버스 사고관련 道 종합 후속대책 안나와
경찰, "왜 그런지 모르겠다" 반응…예방책 추진 필수

2008-05-14     김광호
o...지난 7일 1100도로에서 발생한 수학여행단 대형 교통사고가 전국적으로 큰 파문을 일으켰는데도, 도로교통 시설과 운수행정을 책임진 제주도의 종합적인 후속 대책이 나오지 않자 경찰은 “왜 그런지 모르겠다”는 반응.

14일 제주지방경찰청 관계자는 “이미 경찰은 내리막길 등 대형 교통사고의 우려가 있는 도로를 집중 점검해 안전시설을 확충하고, 수학여행 차량에 대한 안전대책과 범도민 교통안전 캠페인 계획을 발표했다”며 “아직도 전세버스 등의 개선대책과 위험도로 정비계획 등 종합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는 제주도의 입장이 뭔지 궁금하다”고 일침.

한편 한 시민은 “문제는 앞으로도 이같은 형태의 사고가 일어나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다는 것”이라며 “경찰과 도로.운수 당국 모두 이번 참사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철저한 예방대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