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제물로 홈 경기 첫 승 간다

제주유나이티드, 홈구장서 오늘 전북과 맞대결

2008-05-09     제주타임스

축구팬들의 시선이 다시 한번 K-리그로 집중되고 있다.

제주유나이티드가 오늘(10일) 오후 7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 현대와 정규리그 하위권 탈출을 위한 피할 수 없는 한 판 승부가 펼쳐지기 때문이다.

정규리그 개막 이후 홈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한 제주는 이번 전북전을 통해 분위기를 반전시키다는 각오다.

최근 ‘지옥의 원정길’에서 힘겹게 돌아온 제주는 상승세를 탄 공격력을 앞세워 홈 경기 첫 승과 중위권 도약의 발판 마련이라는 두가지 목표를 정했다.

제주는 삼각 편대 조진수-심영성-호물로로 이어지는 공격력에 기대를 걸고 있다.

정규리그에서 4골을 몰아친 이들 삼인방의 물오른 공격력은 제주의 새로운 필승카드로 떠오르고 있다.

 이번 전북과의 경기 역시 선발 출장이 예상되는 이들의 활약에 홈 경기 첫승이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특히, 최전방의 조진수, 혹은 심영성이 측면으로 이동하는 빈도가 높아, 투톱 라인의 움직임에 따라 공격형 미드필더 호물로의 문전쇄도가 특별히 위협적으로 전개되고 있는 모습은 눈여겨 봐야 할 부분이다.

 또한 ‘살림꾼’ 이상호가 부상에서 돌아오면서 제주의 포백은 한층 더 안정화될 전망이다.

 오른쪽 윙백과 중앙 수비수를 두루 소화할 수 있는 이상호의 합류는 제주에 있어 가뭄에 단비나 다름없다.

최근 팀 훈련에 합류해 예전의 모습을 되찾은 이상호의 복귀는 이번 전북과의 홈 경기가 될 가능성이 크다.

전력의 안정화를 꾀한 알툴 감독은 이번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해 중위권 진입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