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 사고대책본부 설치 피해학생 학부모들 제주로 출발

2008-05-08     임창준


전남 순천 효천 고등학교 수학여행 버스가 7일 낮 제주도에서 전복돼 학생 2명이 숨지고 인솔교사와 학생 39명이 중경상을 입은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전남도교육청이 사고수습대책본부 및 분향소를 설치했다.

이번 수학여행 버스 전복사고는 지난해 5월 지리산에서 현장체험학습 버스가 굴러 중학생 5명이 숨지고 30여명이 부상을 입는 참사가 발생한지 1년 만에 재연된 악몽인 탓에 주위를 더 안타깝게 하고 있다.

전남 도교육청은 사고수습을 위해 상황실을 운영하고 제주도 현지에 교육국장 등 3명을, 효천고교에는 장학관 등 3명을 급파해 사고를 수습하고 있고 피해 학생 학부모들도 현지로 떠났다.

전남 도교육청과 효천고교 측은 사고수습을 위해 학교에 사고수습대책본부 및 분향소를 설치했고 참사 소식을 접한 학부모들이 학교에 몰려들어 잇달아 분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