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감귤에 비만 억제 성분이 있다"

2008-05-01     제주타임스
“제주감귤을 먹으면 복부 지방 등을 제거하거나 비만을 억제 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농촌진흥청 난지농업 연구소가 지난 2005년부터 올해까지 4년간의 연구결과다.

제주대 수의학과와 공동으로 감귤류에 함유된 기능성 성분을 동물에 투여, 실험한 결과 복부비만이 50%나 감소했다고 했다.

또 세포를 파괴하는 활성산소로부터 신체를 보호하는 항산화 기능을 하고 혈압과 코레스테롤을 낮추는 등의 효과도 얻어냈다.

감귤에 함유된 기능성 성분인 비타민 p(헤스페리딘)이나 플라보노이드, 시네후린, 지모노이드, 카로티노이드 등에 의한 것이라는 것이다.

감귤에 함유된 이런 기능성 성분이 비만 억제나 혈압ㆍ콜레스테롤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면 이를 이용한 각종 식음료 및 제약 제조를 통해 감귤산업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얻을 수 있다는 기대를 해볼 만하다.

비만 억제는 웰빙시대의 최대 관심사라 할 수 있다. 따라서 감귤 기능성 성분은 이런 웰빙시대의 총아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다만 이것이 임상실험 등을 거쳐 대량생산 체계에 들어가고 감귤 기능성 비만억제 제품이 시중에 판매되기까지는 여러 경로와 오랜 시간이 필요 할 것이다.

아무리 그렇더라도 한미 FTA 협상 등으로 시름을 겪고 있는 감귤재배 농민들로서는 어번 난지 농업연구소의 ‘감귤기능성 성분 비만 억제 효과’ 연구결과는 기대 부푼 낭보일 수밖에 없다.

아무튼 좋은 결과가 나와 제주감귤 산업에 희망으로 작용되어지기를 기대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