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축구회, 북경FC 맞아 연장까지 가는 접전
북경FC에 아쉽게 한 점차 패배…"최선 다했다"

제주타임스 주최 제5회 생활체육 국제축구대회

2008-04-30     고안석 기자
 제주타임스 주최 제5회 생활체육 국제축구대회가 지난 26일 중국 북경V축구장에서 열렸다.

이날 제주 대표로 출전한  서귀포시 한라축구회는 작년 제주타임스기 생활축구 50대에서 우승을 차지한 팀으로 북경FC와 한판 승부를 펼쳤다.

 제주대표인 한라축구회와 중국측 대표인 재중국 대한체육회 북경FC는 이날 경기에서 전·후반 각각 3골씩 뽑아내며, 경기 결과를 전혀 알 수 없는 안개국면으로 몰고 갔다.

정예선수들로 구성된 양팀은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경기모습을 선보였다.

친선경기라고 하기에는 승리에 대한 갈망이 커선지 한라축구회와 북경FC는 연장에 가서도 서로 양보없는 플레이를 펼쳐 보였다.

하지만 북경FC가 연장전에서 1골을 추가하며 박진감 넘쳤던 경기는 4-3으로 북경FC의 승리로 돌아갔다.

이번 경기에서 서귀포시 한라축구회 선수들이 보여준 승리에 대한 투혼은 그야말로 대단했다.

50대라고 믿기 힘들만큼 강인한 체력을 앞서우며 전·후반과 연장전 90분을 소화한 이들의 체력에 경기를 지켜보던 관계자들도 혀를 내둘렸다.

비록 패하기는 했지만 한라축구회는 제주인의 자존심과 끈기를 중국 수도 북경 하늘에 강렬히 새겨 놓았다.
.김승윤씨가 단장겸 감독을 겸임하고 있는 서귀포시 한라축구회(5대)는  김선만 코치, 김태임 주임을 필두로  이대욱, 부호길, 현대원, 임용남, 임중호, 강찬하, 이상모, 김만석, 오대수, 김치보, 이대보, 이근섭, 김용원, 오창남, 고희진, 김승윤, 김근배, 김용제, 오인화, 이경팔, 김태임, 강정근, 임용수,  탁진호, 김선만, 고문옥, 이인중 선수 등으로 구성된 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