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198] 원-포인트(One-point)레슨 – 드라이버 샷의 비결 1

2008-04-25     제주타임스

드라이버 샷이 똑바로 멀리 나가는게 아마츄어 골퍼들의 한결 같은 바램이 아닐까 싶다. 볼을 멀리 보내기 위해 준비하면서 가장 먼저 스스로에게 말해야 할 것은 '모든 것을 넓게' 라는 의미이다. 이것이야 말로 더욱 힘있는 스윙으로써 클럽헤드의 스피드를 향상시켜서 볼을 멀리 보낼 수 있는 비결 중 하나이다. 그러므로 발을 아이언 스윙시보다 약 5cm 정도 더 넓게 벌려야 한다.

그러면 가장 힘있는 스윙을 지탱해 주는 단단한 토대를 갖추게 된다. 스탠스를 제대로 취하지 못하면 수없이 많은 문제점이 발생한다. 만약 스탠스가 너무 좁으면 상체의 회전 동작을 지탱해 줄 토대를 잃게 되므로 파워가 생겨나지 않고 또한 균형을 잃게 되므로 치명적인 샷을 초래하게 된다.

그 반대의 경우 즉 스탠스가 너무 넓은 경우에 발생되는 문제점도 결코 뒤지지 않는다. 스탠스가 좁은 경우처럼 균형을 잃지는 않지만, 체중이동이 원활하게 되지 않아 완전한 회전을 할 수 없게 된다. 즉 아무리 유연하다고 해도 어깨를 90도 각도로 회전하는 것은 불가능해진다.

그 결과 파워를 형성하려는 노력은 물거품이 되어버릴 것이다. 이제 약간 넓은 스탠스로 어드레스를 취했다면 가능한 넓게 클럽을 뒤로 쓸어 내듯이 백스윙을 시작한다.

그러나 뒤쪽으로 직선으로 빼는 것이 아니라 목표선의 안쪽으로 클럽이 움직여야 할 것이다. 또한 클럽페이스가 너무 닫히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많은 아마추어 골프들은 넓은 백스윙을 하면서 뒤로 길게는 잘 쓸어내지만 클럽 페이스가 너무 오랫동안 땅을 쳐다보게 하는 경향이 있다. 이것은 스윙의 후반부에 많은 문제를 야기시킨다.

단지 가능한한 넓게 천천히 클럽을 뻗도록 한다. 이 때 손은 수동적이어야 하고 또한 클럽페이스가 스윙궤도에 대해서 계속 스퀘어하도록 왼팔을 회전시켜 주기만 하면 된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스윙 리듬을 잃지 않도록 항상 유의해야 하며, 볼을 멀리 보내려고 바른 스윙을 시도할 필요는 전혀 없다. 실제로 스윙의 초기에는 그 반대가 옳다.

천천히 낮게 클럽을 백스윙하기 시작해서 왼쪽 어깨가 턱 밑까지 회전하고 팔의 회전으로 말미암아 몸통의 왼쪽이 볼 뒤로 잡아당겨진다고 생각하도록 한다. 폭 넓은 스윙은 넓이와 리듬을 모두 갖추었으므로 다운 스윙을 실행할 준비가 완료된 셈이다. 이와 같이 훌륭한 시작은 볼을 멀리 치는데 정말로 많은 도움을 줄 것이다.

아시아골프티칭프로/한라대학 골프 겸임교수 서   승   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