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심걸고 한판 붙어보자"

제주타임스 주최 제5회 국제축구
오늘 중국 북경V축구장에서 열려

2008-04-25     고안석 기자

제주타임스 주최 제5회 생활체육 국제축구대회가 26일 중국 북경V축구장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 제주 대표로는 서귀포시 한라축구회가 나선다. 서귀포시 한라축구회는 작년 제주타임스기 생활축구 50대에서 우승을 차지한 팀으로, 실력들이 쟁쟁하다.

한라축구회와 경기를 펼치게될 중국측 대표로는 재중국 대한체육회 북경FC로 중국 현지에서 펼쳐질 양 팀간의 경기 결과가 주목된다.

김승윤씨가 단장겸 감독을 겸임하고 있는 서귀포시 한라축구회(5대)는  김선만 코치, 김태임 주임을 필두로  이대욱, 부호길, 현대원, 임용남, 임중호, 강찬하, 이상모, 김만석, 오대수, 김치보, 이대보, 이근섭, 김용원, 오창남, 고희진, 김승윤, 김근배, 김용제, 오인화, 이경팔, 김태임, 강정근, 임용수,  탁진호, 김선만, 고문옥, 이인중 선수가 포진하고 있다.(사진=한라축구회 선수들)

한라축구회는 작년 있었던 제9회 제주타임스기 생활체육 전도축구대회에서 삼성축구회를 이기며 50대부 우승을 차지한 팀이다.

작년 8월25일 회천구장에서 열린 50대부 결승전에서 한라축구회는 삼성축구회를 맞아 결승에 오른 팀다운 경기력을 보이면서 전반을 아쉽게 0-0 무승부로 마무리졌다.

후반들어 한라가 스퍼트를 내기 시작했다.

한라는 후반 4분 오인하 선수의 첫 골로 1-0으로 삼성을 앞섰다.

삼성도 이 골로 자극을 받아서인지 좀 더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치며 동점골 사냥에 나섰다.

하지만 한라는 첫 골을 터트린 후 9분 뒤인 후반 15분 김승윤 선수가 두번째 쐐기골을 성공시켰다.

삼성의 추격의지를 무너뜨리는 골이었다.

하지만 삼성은 이에 굴하지 않고 후반 막판까지 만회골을 터트리기 위해 사력을 다하는 플레이를 보여줬다.
후반 종료 휘슬과 함께 60분간의 경기가 끝났고 한라 선수들은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2-0 승리였다.

삼성 역시 막판까지 최선을 다하는 멋진 플레이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