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고] '힘찬 도약 희망 체전'
제42회 제주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
신경제 혁명의 해, 자존과 개방 상생의 뉴제주 운동을 실천하면서 도민화합과 전진을 다짐하게 될 제42회 제주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가 한림종합운동장을 주경기장으로 해 오는 5월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열전에 돌입한다.
제42회 도민체전은 도민과 함께 세계 자연유산 등재 1주년 축하하기 위한 취지에서 ‘세계 유산 평화의 섬 힘찬 도약 희망 체전’을 캐치프레이즈를 내걸어 개최된다.
스포츠는 경쟁과 더불어 우정과 화합의 정신을 중시한다. 더불어 인간 한계에 도전하면서도 가장 자연 친화적인 활동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러한 스포츠의 특성을 살려내 천혜의 자연 경관을 자랑하는 청제 제주의 스포츠 제전으로서 도민과 함께 힘찬 도약을 다짐하는 체전으로 승화되도록 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첫째는 도내 체육인들의 의지를 한데 모아 제주 체육 발전을 도모하는 열린 한마당 잔치로 개최하고 있다.
전문체육, 학교체육, 생활체육, 장애인체육 단체가 공동주최자로 나서 제주 체육의 역량을 결집하고 있다.
편의상 각각 영역을 구분하여 해당 분야의 스포츠 발전을 도모하여 나가고 있지만 사실상 시설과 선수, 지도자 등의 기본적인 자원은 상호 공유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 체육 운영 주체들이 함께 지혜를 모아 자원 활용의 효율성을 극대화하여 도민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함은 물론 제주 체육의 역량을 결집하면서 화합의 장으로 나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둘째 선수들만이 참가하는 경기대회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문화 행사를 병행 운영할 수 있는 패러다임을 도입하여 다양한 체험을 가능케 할 것이다.
대회 식전행사 운영에 있어 제주를 대표하는 소재를 갖고 관중에게 참여의 기쁨과 감동을 선사할 수 있는 이벤트가 베풀어진다.
참가 선수단에서도 각각의 특색을 살린 입장으로 애향심과 애교심, 스포츠로 다져진 우애를 펼쳐보이게 된다.
또한 한림종합운동장 광장 등에서 민속경기는 물론 제주를 대표하는 특산물전, 그리고 남여노소 같이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부대 행사도 운영되고 있어 스포츠 활동 참여를 통해 다양한 경험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관심을 끄는 것은 제주시 일원 59개 경기장과 서귀포시 일원 2개소 경기장에서 열리는 56종목의 경기다.
다양한 종목의 경기가 열리면서 역대 최다종목에 1만4350여명의 최대 규모 선수단이 참가하고 있다.
종합체전이 아니면 접할 수 없는 기회다. 고장과 학교, 장애인과 생활체육 동호인 클럽을 대표하는 선수들의 선전을 관람하는 즐거움과 더불어 자신의 적성에 맞는 운동을 찾아 도전 해 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
초등학생에서부터 청장년, 노인에 이르기 까지 모두가 함께하는 스포츠 행사를 찾아보기는 쉽지 않다.
스포츠 단체를 대표하는 3개 단체가 공동 주최자로 나서 대회를 운영하는 경우는 전국에서도 찾기 힘들다.
도민과 애환을 함께하며 올해로 제42회째를 맞는 도민체육대회가 많은 도민의 참여 속에 스포츠 활동을 즐기면서 건강한 신체 활동의 참모습을 확인하는 가운데 제주의 희망을 함께 나누고 힘찬 도약을 다짐 하는 자리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한 성 율
대회 총지휘본부장겸 도체육회 상임부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