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 교통사고 주말에 집중
토ㆍ일요일, 사고 발생 30%ㆍ사망자 50%나 차지
유일 긴장 해이 등 원이…경찰, 사고 예방 강화
2008-04-17 김광호
교통사고 발생 건수와 사망 교통사고 모두 주말에 집중되고 있다.
휴일 긴장 해이로 인한 사고 다발로 보여져 다각적인 사고 예방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17일 제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올 들어 3월까지 도내에서는 모두 753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20명이 목숨을 잃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사망자는 7명(25.9%)이 감소했지만,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오히려 50건(7.1%)이나 늘었다.
특히 교통사고가 토.일요일에 223건(토 119.일 104건)이 발생해 전체 요일 발생 건수 중 29.6%를 차지했고, 사망 교통사고도 토.일요일에 10명(토 7. 일 3명)이 발생해 전체 사망자의 50%를 자치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주말 교통사고 취약 시간대인 오후 8~10시 사고 위험지역에 교통경찰 가용 인력을 집중 투입해 사고 예방 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경찰은 관광지와 유원지 출발 지점과 시내 진출.입로에 대한 주말 음주운전 단속을 강화하고, 이륜차(오토바이) 운전자의 안전모 및 차량 운전자의 안전띠 미착용 행위를 집중 단속키로 했다.
또, 대형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관광버스 탑승자 전원이 안전띠를 착용할 수 있도록 관광지를 순회하면서 운전자에 대한 교통안전 교육을 펴기로 했다.
한편 경찰은 올 들어 17일 현재 보행자 사망 교통사고가 전체 사망자 21명 가운데 13명이나 차지하고 있음에 따라 무단횡단 행위 집중 지도.단속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