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성수품 물가관리
농협 '직접 나섰다'
2004-09-15 한경훈 기자
농협이 추석 성수품 농축산물수급조절 및 물가관리에 직접 나선다.
제주농협에 따르면 농협 하나로마트를 중심으로 18~27일(10일간) 추석맞이 우리농산물 기획할인 판매행사를 갖는다.
이 기간 쌀, 과일류 주류 선물세트, 제수용품 등에 대해서는 5~15%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또 9월말까지 밀가루, 부침가루, 음료수 등 주요 생필품 192개 품목에 대해 품목별로 5~13% 가격 할인으로 시중 물가안정을 도모키로 했다.
특히 제주시농협 농산물 공판장에서는 성수기 기간 동안 추석제수용품 주 품목인 사과, 배, 포도, 단감 등 과일류 취급물량을 평일 반입량보다 갑절이상 늘려 수급조절과 가격안정을 도모하기로 했다.
또한 성수기 육류 수요에 대비키 위해 소의 도축량을 기존 7두에서 25두로 늘리고, 돼지도 350두 더 늘린 2350두까지 확대, 수급을 조절하는 한편 농축협 축산물 판매장을 통해 부위별로 5~20% 할인판매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최근에 가파르게 수직상승하고 있는 무, 배추에 대해서도 농협 강원도 채소사업단과 주산지 농협과의 직거래를 통해 필요한 물량공급을 확대시킨다는 계획이다.
강원도 고랭지 배추의 경우 농협제주시북군지부를 거점 점포로 지정, 중앙회 영업점 신토불이 창구에서 판매가능 물량을 신청 받아 직접 판매를 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