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객 부축빼기 등 절도 심각

경찰, 50대 등 피의자 4명 검거

2008-04-11     김광호
술에 취해 길가에 쓰러진 사람을 부축하는 척하며 지갑을 빼내고, 밭에 보관중인 철제 컨테이너를 훔쳐가는 등 절도사건이 그치지 않고 있다.

제주서부경찰서는 11일 고 모씨(57)와 유 모씨(50)를 절도 혐의로, 문 모씨(22).오 모씨(22)를 특수 절도 혐의로 검거했다.

고 씨는 지난 5일 오후 9시30분께 제주시내 노상에서 술에 취해 쓰러진 전 모씨(54)의 상의 안주머니를 뒤져 현금 800원과 주민등록증이 들어 있는 반지갑 1개를 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유 씨는 지난 3월 1일 낮 12시께 제주시 강 모씨(51)의 밭에 보관중인 철제 컨테이너 1개(시가 100만원 상당)을 훔쳐 차량에 싣고 간 혐의다.

이와 함께 문 씨와 오 씨는 지난 달 25일 오후 2시께 제주시 소재 농협 모 지점 창구에서 피해자가 입금하면서 바닥에 떨어뜨린 10만원권 자기앞수표 1매를 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