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멘토링 제도' 운영

학업중단 위기학생 위한 맞춤식 프로그램

2008-04-11     임창준
학교생활 부적응 등으로 학업을 중단한 학생을 돕는 맞춤식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중․고등학교에서 비․자발적 중도 탈락 위기에 있는 학생들을 사전에 파악하고, 학교장의 추천을 받아 멘티와 멘토들을 연결시켜주는 멘토링 제도를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멘티와 멘토는 주3회 다양한 채널을 이용하여 연결하되 단, 면대면 만남은 주1회 원칙으로 하되 만나는 장소는 멘티가 정하고, 멘티의 행동 변화가 생길 때 까지 조력자의 입장에서 필요한 사항을 지원하게 된다. 또한 멘토에게도 봉사비 차원에서 일부 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에서는 성직자, 생활지도 경험이 있는 퇴직교원, 전문상담교사, 상담자원봉사자, 상담자격을 소지한 청소년지도자, 사회복지사, 생활지도 경력 5년 이상 현직 교원 등을 대상으로 멘토를 모집하고 있다.
신청서 접수는 4월 17일(목)까지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중등교육과에서 신청을 받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도교육청이 제시하고 있는 “사랑의 끈을 통한 케어-멘토링” 제도를 통하여 학교폭력 및 학교 부적응 학생, 학업 중단 위기 학생의 예방과 치료, 청소년의 비행 예방 뿐만 아니라, 케어(care:관심을 갖다, 마음을 쓰다) 활동을 통한 가족 관계의 기능 강화, 정서 및 학습 동기의 강화로 학생 각자가 가지고 있는 가능성을 돕는 인적자원 개발의 플러스 효과와 학업중단 학생이 감소되어 가정처럼 편안하고 행복한 학교 만들기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된다“고 말했다.


※멘토링제도

멘토링(Mentoring) 경험과 지식이 풍부한 사람이 구성원을 1대1로 전담해 지도조언하면서 실력과 잠재력을 개발시키는 것을 말한다. 조언자의 역할을 하는 사람을 멘토, 조언을 맏는 사람을 멘티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