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ㆍ‘등대’ㆍ‘아름다운 길’
道, 스토리텔링 기법 도입 테마관광상품 개발…홍보 나서
2008-04-10 진기철 기자
애절한 사랑이야기도 듣고 눈부신 제주바다의 풍광을 마음껏 만끽하며 제주관광을 즐긴다.
제주도는 보는 관광에서 벗어나 체험하고 느끼는 관광에 초첨을 맞춰 ‘사랑’ ‘등대’ ‘길’ 등을 테마로 한 관광상품을 개발, 본격적인 홍보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사랑’은 제주의 구석구석에 얽혀 있는 애절한 사랑이야기를 자원화 한 것으로 서귀포 예래동의 갯깍동굴, 온평리 바닷가와 혼인지, 동미륵과 서미륵, 우도의 서빈백사, 벚꽃잎 눈물날리는 홍랑로, 절부암 등을 소개한다.
또 어스름 속에 환하게 불을 밝히고 있는 등대의 아름다음과 눈부신 제주바다의 풍광을 마음껏 만끽할 수 있도록 산지등대와 우도등대, 마라도등대, 민간등대인 도대를 소개해 준다.
‘길’은 연인들이 함께 걸을 수 있는 아름다움과 슬픈이야기를 안고 있는 길에 스토리텔링 기법을 도입, 관광자원화 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이들 세 개 테마로 한 관광자원화는 최근 트렌드에 맞는 웰빙형 감성 테마관광을 즐기는 관광객들에게 인기 상품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온-오프라인의 다양한 매체를 통해 홍보활동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는 제주산 수산물의 경쟁력 강화와 소비촉진을 위해 수산물에 얽힌 설화나 속담, 구전 등을 공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