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횟집 등 관광요식업소 요금 인하" 적극 홍보에
"음식 내용물 이전보다 못해" 중평…낮가리고 아웅?

2008-04-06     임창준

제주도가 지난 3월부터 벌이고 있는 고비용 제주관광의 거품빼기(가격인하) 바람이 문화계로도 확산.

㈔제주도박물관협의회는 최근 문화관광산업진흥을 위한 사립박물관 대표자 간담회를 개최,제주관광의 고비용 구조개선 노력의 필요성을 논의하고 아프리카 박물관 등 4곳 박물관이 10~20% 요금인하에 동참키로.

사설 박물관 및 미술관의 경우 평생 가꾸어 온 소장품이나 일생동안 수집해온 자료를 토대로 각고의 노력을 통해 건립된 경우가 많은 점을 감안하면 이같은 동참 분위기는 도내 여타 사설 관광지의 가격인하와 비교하면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도 당국은 강조.

이에 앞서 3월 중순 제주도 관광당국이 상당수 횟집들이 가격인하(보통 10-20%)에 동참했다며 대대적인 홍보를 했지만 실제로 가격인하 업소들이 요금을 도 이야기처럼 내린 것은 별로 없어.

실제로 일부 횟집 업소에서는 요금을 인하했다고 했지만 음식량을 줄여버려 낯가리고 아웅이요, 또 하나의 기만 이라며 횟집 이용 관광객들이 언론사에 제보하는 등 도리어 제주관광의 부정적인 면만 부각되지 않을까 우려되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