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앞으로 다가온 총선...막바지 지지호소 분주
뇌ㆍ심혈관 전문의료센터 유치
강창일 후보
통합민주당의 강창일 후보(제주시 갑·기호 1번)는 4일 당뇨·고혈압 등 만성질환 치료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제주에 뇌·심혈관 전문 의료센터를 유치하겠다고 공약했다.
강 후보는 “제주지역의 경우, 심혈관, 뇌혈관 질환을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전문 의료기관이 없어 타 지방 병원 이용에 따른 의료비 부담과 장시간 이동에 따른 병세 악화가 우려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강 후보는 “현재 만성질환에 대한 명확한 정의나 관리방법이 규정되지 않아 국가차원의 정확한 의료 통계조차 없는 실정”이라며 “제주지역 의료서비스 수준을 높이기 위해 만성질환관리법을 제정, 뇌졸중·당뇨·고혈압 환자들이 안심하고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잇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역구 돌며 표심잡기에 주력
김동완 후보
한나라당의 김동환 후보(제주시 갑·기호 2번)는 4일 제주시 연동과 노형동을 비롯해 하귀~한림 등 지역구 전역을 돌며 표심잡기에 주력했다.
김 후보는 이날 한림과 애월읍지역에서 거리유세를 갖고 “그렇듯한 비전을 발표해 유권자를 현혹시키는 일이 있어서는 결코 안된다”면서 “금품·조직·동원선거라는 낡은 관행에서도 벗어나야 한다”며 표심을 공략했다.
김 후보는 “경제를 파탄으로 이끈 주역에게 또다시 4년을 넘겨 줄 것인가. 변화를 거부하고 자기가 아니면 안된다는 정치 신념을 가진 후보에게 4년을 넘겨 줄 것인가”라며 반문한 뒤 “똑똑한 유권자가 제주 발전 원동력이 될 수 있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추자지역 현안문제 해결에 최선"
현경대 후보
무소속의 현경대 후보(제주시 갑·기호 7번)는 4일 추자지역을 방문 “대형 여객선 접안시설과 선원복지회관 건립, 최영장군 사당 증·개축 등 추자지역 현안문제들을 해결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역 표심을 공략했다.
현 후보는 “현재 추자항 여객선 접안시설이 200t급 규모에 불과해 풍랑주의보만 발령돼도 추자를 경유하는 여객선이 결항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추자항 중·장기 계획에 3000t급 접안시설을 하도록 계획돼 있는 만큼 접안시설 확충사업이 조기에 이뤄지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현 후보는 이어 “선원복지 회관을 건립해 외부선원들이 휴식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최영장군 사당을 추자지역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사당을 증·개축을 포함한 주변지역 공원화사업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택시자율감차사업' 추진할 것"
강창재 후보
자유선진당의 강창재 후보(제주시 을·기호 3번)는 4일 “제주지역 택시산업의 안정화를 위해 중앙정부 예산지원을 통한 ‘택시 자율감차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강 후보는 “자율감차 사업이 추진되면 지입·도급제 등 편법 택시 운영도 막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강 후보는 이어 “택시산업 활성화를 위해 유가 보조금을 상향 조정하고 관광객을 많이 유치하거나 제주관광 홍보에 기여한 택시운전자들에게 관광산업 활성화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도 모색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오일시장 복합문화공간 조성"
김재윤 후보
통합민주당의 김재윤 후보(서귀포시·기호 1번)는 4일 서귀포오일시장에서 거리유세를 갖고 “문화공연장을 활용해 서귀포 향토 오일시장을 서귀포시민뿐만 아니라 관광객이 찾아오는 문화복합 공간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국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이어 안덕면 화순사거리에서 거리유세를 갖고 “안덕면의 인구유출 문제가 심각하다는 것에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며 ▲서귀포 오일시장 복합문화공간 조성 ▲신화역사공원 성공적 추진 ▲화순항 마리나 시설 조성 ▲덕수리 문화예술인 마을, 상천리 실버벨리 조성 등을 공약했다.
"비정규직 여성노동자 처우개선"
현애자 후보
민주노동당의 현애자 후보(서귀포시·기호 4번)는 4일 지역상가를 돌며 “비정규직이 대부분인 서귀포 여성노동자들의 처우를 개선하고 편안하게 아이들을 키울 수 있도록 여성복지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현 후보는 이어 서귀포 오일시장에서 집중 유세를 갖고 “텅빈 재래시장을 보니 서민들 한숨소리가 들린다. 서귀포 경제의 기둥이었던 1차산업이 모조리 구조조정 되면서 하루하루 살기가 힘들어지고 있다”면서 “20년 농사를 지어온 농민의 한사람으로서 책임감을 많이 느낀다. 힘든 살림살이를 함께 풀어갈 수 있도록 조금만 거 힘을 모아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