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191] 원-포인트(One-point)레슨 – 어프로치 샷의 비결 6
그린 주변에서 볼을 굴리는 샷인 칩샷, 띄우면서 약간의 런이 발생되는 피치샷, 이어서 높이 띄워 바로 볼을 세우는 로브샷에 대해서 설명하였다.
특히 로브샷은 고난이도의 기술으로써 가장 미스샷이 많이 발생할 수 있다고 하겠다.
무조건 띄우려고 하다 보면 뒷땅이나 탑핑이 되어 원하는 지점으로 볼을 보낼 수가 없게 된다.
따라서 계속해서 설명하는 샷의 방법들을 잘 숙지하여 부단한 연습을 해준다면 분명 좋은 결과를 가져오지 않을까 싶다.
우선 어드레스 시 하체를 단단히 고정한 상태에서 볼을 왼발 쪽에 놓았다면 양팔은 자연스럽게 가운데에 모아져야 한다.
즉, 볼이 왼발 쪽에 놓여 있다고 해서 그립 끝이 왼발 쪽으로 가선 안 된다.
페이스가 최대한 열려야 하므로 그립의 끝은 몸 중심의 가운데 위치하게 된다.
이럴 경우 양팔과 클럽 샤프트가 만들어지는 모양은 ‘Y’자 형이 될 것이다. 로브샷을 구사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클럽페이스를 최대한 열어주는 것이다.
즉, 어드레스 때부터 피니시 동작에 이를 때까지 페이스는 하늘을 향하도록 해준다. 참고로 사용하는 클럽은 로프트각이 60도인 60도 웨지 클럽을 써주면 좋은데, 그래서 이를 로브웨지(Lob wedge)라고도 한다.
이와 같은 동작을 연습하기 위해선 종이컵에 볼을 넣고 종이컵이 떨어지지 않도록 스윙 동작을 취해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만약 종이컵이 떨어진다면 스윙 중 페이스가 닫히게 되는 것이므로 볼은 결코 높게 뜨지 않는 결과와 같다.
볼을 높게 띄우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로브샷의 경우 일반적인 샷과는 많은 차이를 나타낸다.
임팩트와 함께 목표방향으로 양팔을 뻗어준 후 상체를 엎어 치는 듯 한 아이언샷과는 달리 로브샷의 경우 오픈된 스탠스 라인과 평행하게 상체 턴이 이루어진다.
즉, 왼발이 왼쪽으로 오픈된 상태에서 스윙이 이루어지므로 아웃-인 스윙의 형태를 보인다. 이와 함께 스윙 시 멈춤이 있어선 안 된다.
핀과의 거리가 가깝다고 해서 헤드스피드를 감소시키면 볼을 제대로 타격할 수 없다.
로브샷이나 러닝어프로치나 모든 어프로치 샷의 기본적인 템포는 같은 템포로 스윙해줘야 한다.
다만 클럽을 얼마나 많이 열고 치느냐 백스윙의 크기를 얼마나 크게 하느냐 등등에 따라 탄도나 비거리가 결정되어지게 해야 일정하고 안정적인 샷이 나올 수 있다.
언제나 자신 있는 스윙이 좋은 결과를 가져온다는 점을 명심하도록 한다.
아시아골프티칭프로/한라대학 골프 겸임교수 서 승 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