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지사, 서귀포시 간부들과 새벽 해장국 들며 의견교환, 격려…"기초자치권 부활 운운하는 총선 후보 유감" 피력

2008-03-21     임창준

김태환 제주도지사가 21일 오전 7시30분 서귀포 시내 한 식당에서 김형수 시장을 비롯한 서귀포시 간부 공무원 및 읍. 면. 동장들과 해장국을 들며 책임행정 구현과 민자 유치 노력 등에 더욱 앞장서 줄 것을 당부하며 이들을 격려.

김 지사는 이날 조찬 식사를 겸한 자리에서 최근 부영골프장 개장식 행사시 집단시위 등과 관련해 공무원들의 책임행정을 거듭 강조하고, 민자유치 노력에 더욱 분발해줄 것을 촉구. 서귀포시는 이 ‘부영골프장 사건’ 이후 읍. 면. 별로 투자유치결의대회를 갖는가 하면 해수욕장 요금 인하, 각종 관광시설 및 요식업소 요금 인하 등을 유도하는 등 관광객 수용태세 및 신경제 혁명 구현 등 올 들어 도정이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정책에 적극 발맞춰, 김 지사가 이런 업무에 매달리고 있는 시청 공무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이날 자리를 마련한 듯.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최근 4.9총선 과정에서 일부 후보들이 자치권 부활을 공약으로 제시한 것과 관련해 "특별자치도 출범 3년째 들어 특별자치도 완성이 절체절명의 과제인 상황 속에 아직도 자치권 부활 얘기 운운하며 자치도 앞길을 방해하고 있어 유감"이라고 뼈있는 이야기를 남기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