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생각] 부끄러우세요? 질서는 당신의 얼굴입니다!

2008-03-19     제주타임스

누구나 한번쯤은 TV 매체를 통해 들어본 적이 있는 광고 문구일 것이다.

몇 초에 지나지 않는 짧은 광고지만 평소 우리 지신의 모습을 되돌아 보게 하는 힘이 있다.

교통법규를 무시하고 길을 건너고, 아무렇지 않게 담배꽁초를 길에 버리는 행동이 묘사되고 그것을 지켜보던 다른 사람들의 시선에 의해 결국 그런 행동을 한 사람이 부끄러워 고개를 숙이는 모습이 차례로 묘사된다.

마치 우리의 일상생활을 거울로 비춰놓은 듯한 공익광고에 뜨끔한 사람들이 많았을 것이라 생각한다.

이 광고에서 우리에게 말하려 하는 질서라는 것은『혼란없이 순조롭게 이루어지는 사물의 순서나 차례』라고 국어사전에 정의되어 있다.

하지만 굳이 사전을 통해 그 의미를 찾으려 하지 않아도 우리는 이미 생활의 편리함을 위해 꼭 필요한 것이 질서임을 인식하고 있다.

자기 혼자 편하게 지내겠다고 사람들과의 약속인 교통법규를 위반하고,“보는 사람도 없는데 위반하면 어때”, “나 하나쯤이야” 하는 사회 질서를 무시하는 이런 생각들이 모여 결국 전체 질서가 깨지게 되고 그 속에서 우리는 또다시 불만을 표출하면서 살아가게 되는 것이다.

결국, 우리가 편하게 살아가기 위해 지켜야 하는 것이 질서라는 것이고, 일상생활에서 사소해서 간과하기 쉬운 것이 기초질서이다.

길을 건널 때에는 횡단보도를 이용하고 길거리에 껌이나 침 뱉지 않기, 새치기 하지 않고 차례 지키기와 같이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바로 행동으로 옮길 수 있는 것이다.

오늘 하루 공익광고 문구를 다시 한번 떠올리면서 부끄럽지 않게 나의 얼굴을 예쁘게 단장하는 것은 어떨까?

또, 질서를 지키는 것은 남을 배려하고 존중하는 것이고 결국 나 자신을 위한 것임을 잊지 않길 바란다.

김   별  님
오라지구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