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제주서 물살 가른다
제주한라배 전국수영대회 자유형 200m 출전
2008-03-18 고안석 기자
박태환 선수의 제주방문은 제3회 제주한라배 전국수영대회에 참가하기 위한 것으로 베이징 올림픽 출전에 앞서 컨디션 조절의 의미도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박태환 선수는 이번 대회 200m에만 참가할 예정이다.
제3회 제주한라배 전국수영대회는 21일부터 24일까지 4일간 제주종합경기장 수영장에서 열린다.
대한수영연맹이 주최하고 제주특별자치도 수영연맹이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전국 유년부, 초·중·고등부, 대학부, 일반부 남여 수영선수 1119명과 관계자 및 학부모 1000여명 등 모두 2000여명이 제주를 찾는다.
대회 경기는 경영, 다이빙, 수구, 싱크로 등 4개 대회로 각각 개최된다. 경영은 자유형과 배영, 평영, 접영, 개인혼영, 혼계영, 계영 등 7종목이 열린다.
다이빙은 남여 1m와 3m 스프링보드 다이빙 및 플랫폼다이빙 개인전과 3m 스포링보드 싱크로다이빙, 플랫폼싱크로다이빙으로 나눠 진행된다.
수구는 각 부별 토너먼트로 열리며, 싱크로는 솔로와 듀엣 2종목으로 치러진다.
특히 이번 대회는 박태환 선수를 비롯해 수영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대거 참가, 올해 8월 중국에서 개최되는 베이징 올림픽을 대비한 사전 기량점검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세계적인 수영스타 박태환 선수가 출전함으로써 그동안 관심 밖이었던 수영에 대한 도민들의 관심도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