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은행, 사상 최대 당기순이익

2007회계년도 143억원…어제 정기주주총회

2008-03-14     한경훈
제주은행이 창사 이래 사상 최대의 순이익을 냈다.

제주은행은 14일 열린 제48기 정기주주총회에서 2007회계년도 경영실적을 공개, 지난해 14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142억원을 1억원 웃돌면서 사상 최대의 실적이다.

외형면에서도 총수신 10.2%, 총대출 13.1% 증가에 힘입어 총자산이 전년보다 11.8%(3035억원) 증가한 2조786161억원에 이르는 등 견고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경영지표도 BIS기준 자기자본비율 11.32%, 총자산이익률(ROA) 0.55%, 자기자본이익률(ROE) 10.16%, 무수익여신비율(NPL) 0.60%, 연체대출채권비율 0.56%, 대손충당금적립률 211.17%를 기록하는 등 국내 최상위 은행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실적을 거뒀다고 제주은행은 설명했다.

윤광림 은행장은 이날 주총에서 인사말을 통해 “급변하는 금융환경에 슬기롭게 대처하고, 시장에서의 경쟁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올해는 생산성 제고 및 수익성 극대화에 노력하고, 미래성장동력도 확고히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는 임기가 만료되는 사외이사 4명(고부인ㆍ이강남ㆍ허향진ㆍ김동열)과 감사위원 2명(김동열ㆍ이강남)을 재선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