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와서보니 풍광 수려해 참 좋다"

2008-03-12     김광호
o...신임 박영관 제주지검 검사장은 12일 “제주에 와 보니 정말 좋다.(나는) 올 것으로 생각하지 않았는데, 와서 보니 봄빛이 완연하고 풍광도 수려해서 참 좋다”고 제주에서 근무하게 된 소감을 피력.

박 검사장은 이날 오전 기자간담회에서 “중앙언론이 좌천 인사(제주지검장 자리는 초임 검사장 발령이 관행)라고 보도했는데, (본인은)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이같이 우회적으로 답변.

일부 중앙언론은 “박 검사장이 2002년 서울지검 특수1부장 당시 대선을 앞두고 이른바 ‘병풍사건’을 수사해 편파수사 논란에 휘말렸는데, 이 때문에 제주지검장으로 좌천됐다”는 내용의 보도를 한 것.

한편 박 검사장은 전임지인 전주지검에서 2007년 상반기 형사사건처리 및 부정부패 척결, 공판송무, 인권보장 실태 등 업무수행 기관 평가에서 최고 점수를 받아 전국 검찰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업무 능력이 뛰어나고, 직원들과도 사랑과 봉사의 실천을 강조하는 검사장이라는 검찰 안팎의 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