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 선박등록특구 세수효과 '톡톡'
2002년부터 지난달까지 635척, 등록세 등 103억원
2008-03-12 한경훈
12일 제주시에 따르면 제주항이 국제선박 등록특구로 지정된 2002년 이후 지난달까지 모두 635척이 제주항을 선적항으로 등록했다.
이에 따라 제주시가 이들 해운사로부터 거둬들인 세수는 등록세 90억9300만원, 주민세 12억4700만원 등 모두 103억4000만원에 이르고 있다.
이처럼 국제선박 등록이 증가하고 있는 것은 타시도보다 차별화된 조세지원제도를 적극 활용한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시는 국제선박 등록을 하는 국제해운선사에게 취득세, 재산세, 공동시설세, 지방교육세 등을 경감해주고 있다. 시는 2002년 이후 지금까지 제주항 등록 선박에 대해 총 170억7400만원의 세제혜택을 줬다.
제주시 관계자는 “국제선박 등록이 도세의 고정적인 세원으로 한 몫하고 있다”며 “앞으로 등록에 따른 인센티브 홍보 강화 등을 통해 국제선박 등록을 지속적으로 증가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