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읍장 경고파문 진화에 안간힘
2008-03-12 정흥남
지난 8월 남원읍 수망리 소재 부영골프장 개장식 때 발생한 일부 지역주민들의 집회와 관련, 시장을 비롯해 해당 읍장까지 경고와 주의처분을 받은 서귀포시는 이 사태가 초래한 파문을 조기에 진화하기 위해 안간힘.
서귀포시는 이와 관련, 12일 오전 9시 남원읍사무소 회의실에서 지역 이장단과 여성·자생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남원읍민 투자유치 결의대회’까지 개최하는 등 ‘반성의 모습’을 연출.
서귀포시는 이와 함께 ‘남원읍민 투자유치 결의대회’를 시작으로 내주초까지 각 지역별로 이 같은 행사를 연이어 개최, 투자유치에 대한 주민들의 의식전환과 이미지 개선에 주력하겠다는 내부 추진계획까지 발표하겠다는 등 동분서주.
한편 이번 사태를 직접적으로 몰고 온 개발사업을 둘러싼 인근 지역주민들의 반발은 도내 전역에서 오래전부터 이어져 온 것이어서 서귀포시청 주변에서는 개발사업에 따른 주민들의 의식전환이 선결되지 않을 경우 언제든지 제2, 제3의 ‘남원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한마디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