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규모 농기계 구입 지원사업 '호응'

제주시, 올해 신청 계획물량보다 2배 많아

2008-03-11     한경훈

소규모 농기계 구입 지원사업에 신청이 몰리고 있다.

제주시는 올해 소규모 농기계 구입 지원사업 신청 접수결과 모두 828건이 접수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당초 계획 400대보다 2배 이상 많은 것이다.

이는 농촌 노동인력의 노령화 및 부녀화가 가속화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시는 신청물량이 많음에 따라 읍면동별로 밭작물 재배변적을 파악, 사업비를 배정한 뒤 오는 14일까지 우선 순위에 따라 지원대상 농가를 선정하기로 했다.

이번 지원되지 못하는 나머지 물량에 대해서는 추가경정예산 편성 시 사업비를 추가 확보해 가급적 혜택을 줄 방침이다.

이번 지원되는 밭작물용 농업기계는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의 공급대상 농업기계 또는 품질인증 농업기계다.

50% 보조를 원칙으로 500만원 이하 경운기, 관리기, 파종기, 굴취기 등 소형농기계와 트랙터 부속작업기 등에 대해 최고 200만원까지 보조해 준다.

한편 시는 지난해의 경우 9억9900만원(보조 4억8100만원, 자담 5억1800만원)을 투입, 소형농기계 476대를 지원해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