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 질서 확립, 민생치안 힘쓰겠다"

"도민과 관광객 불안하지 않게 범죄 예방에 최선"
신임 김상렬 제주지방경찰청장 기자 간담회서 밝혀

2008-03-07     김광호
신임 김상렬 제주지방경찰청장은 7일 “이명박 정부의 경제살리기가 성공할 수 있도록 법 질서와 기초 질서부터 확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서울지방경찰청 경무부장에서 치안감으로 승진, 이날 오후 부임한 김 청장은 “확고한 법질서 속에 사회안전망을 구축해 국가 경제발전을 뒷받침하는 것은 시대적 요구”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청장은 이어 “도민들이 편안하게 살고, 관광객들이 편안하게 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민생치안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 청장은 특히 “지난해 도민을 경악케 했던 양지승 어린이 납치 살인 사건과 같은 약자를 대상으로 한 강력범죄가 도민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며 강력범죄 예방에 경찰력을 집중할 방침임을 밝혔다.

김 청장은 4.9총선과 관련, “법을 지키는 선거가 돼야 한다“며 ”불법선거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 청장은 또, 불법 시위 집회 단속과 관련, “제주특별자치도의 추진에 따른 각종 개발사업과 해군기지 건설 등으로 인해 사회 각 분야의 갈등과 마찰이 심화되고 있다”며 “과격한 집회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업무를 파악한 뒤 (법질서 확립 차원에서) 대응해 나갈 뜻”임을 시사했다.

한편 김 청장은 제주서장과 서귀포서장 인사 및 총경 승진 인사에 대해 “경찰청의 일정에 따라 추진될 것”이라며 “이달 중순 전후 인사가 이뤄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