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산 말고기 생산 기반시설 지원
제주시, 올해 1억88만원 투입 3개농가 비육시설
2008-03-04 한경훈
제주시는 제주산 말고기 생산 기반시설 조성을 위해 올해 말사육 농가 3곳에 1억8800만원(보조 1억5000만원, 자부담 38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지원은 비육시설, 전기시설, 고급육 생산장비구입 등 말고기를 생산할 수 있는 기반시설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이번 사업은 한미FTA 등 축산물 시장개방에 맞서 지역 축산업의 경쟁력 강화 차원으로 도내에서는 제주시가 처음 실시하는 특수시책이다.
지원 대상은 말 사육두수가 많거나 초지와 사료밭을 5㏊ 이상 확보하고 있는 전업농가나 생산자단체다.
제주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말고기 소비형태의 다양화와 고급화로 농가소득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 각종 행사 때 무료시식회 개최 및 전국 축산물 브랜드 행사 참여 등을 통해 제주산 말고기에 대한 수요저변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