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 소속 도의원들, 러시아 출국 앞두고 돌연 여행 취소…외유성 시비 재연 우려 관측
2008-03-03 임창준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소속 도의원들이 5일 러시아로 해외시찰에 나서려던 계획을 전격 유보해 관심.
도의회는 도청 관련부서 공무원 및 도 발전연구원 등과 함께 당초 오는 5일부터 4박 6일 일정으로 러시아로 날아가 러시아의 선진 지방자치 실태를 파악하고 이를 도정과 의정에 반영하는 등 벤치마킹할 방침이었는데 여기엔 모두 17명이 참가할 계획이었던 것.
하지만 도의회는 출국을 3일 앞둔 지난 2일 도에 이 해외여행을 전격 취소키로 하고 이를 도에 통보.
이와관련 도청 주변에서는 "최근 도의회 군사기지특위가 외유성 해외시찰을 3회에 걸쳐 전격 시행하면서 이런 내용이 언론에 알려지고 도민들의 여론이 악화된데 따른 것"으로 풀이.
특히 해외시찰 대상이 러시아여서 과연 러시아가 선진 지방자치시찰의 벤치마킹 대상이 될 것인지 여부를 놓고 '외유성' 시비가 재연될 것을 우려한 것도 한 요인으로 작용한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