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조직개편안 생성→의회심의 3개월간 일부 공무원 기강나사 풀려, 인사앞두고 더 심해…"인사 빨리해야"
2008-03-02 임창준
그도 그럴 것이 제주도와 행정시 등 지방관가는 지난 해 12월부터 각 실. 국의 업무를 조정하고 실.국이나 사업소를 통폐합하는 도 조직개편안이 마련된 이후부터 공무원들은 동요하기 시작, 최근 이 개편안이 의회 심의를 통과, 확정된 이후 불어닥칠 인사에 촉각을 곤두세우느라 말단 직원까지 동요하는 표정들.
특히 특별자치도 출범으로 종전 시.군과 통합됨으로서 제주도로 편입된 일부 중하위급 공무원들은 승진에 가장 중요한 점수로 등장하는 근무성적 평정을 도 국장이 객관적으로 하지 않고 도 본청 직원들에게만 후하게 매기는 바람에 승진기회가 막혔다며 아예 승진을 포기한 채 옛날 근무처로 돌아가겠다고 거꾸로 사정하는 모습도.
특히 도청 제 2청사(옛 북제주군청)에 근무하는 3개 국의 중견간부들 조차 출장을 구실로 퇴근시간 되도록 귀청하지 않아 이곳을 찾았던 민원인이 되돌아가는 등, 인사철을 앞두고 관 기강의 나사가 풀린 상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