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가루'된 민주노동당 제주道당 잔류 간부들, 기자회견 열고 분열ㆍ탈당에 큰절로 도민에 사과

2008-02-28     임창준
당 지도부가 거의 빠져나가 ‘콩가루’가 된 민주노동당 제주도당 잔류파 간부들이 28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탈당과 분당에 따른 사죄의 마음을 도민 앞에 표현.

김혜자 권한대행은 "민주노동당에 닥친 탈당과 분열이라는 안타까운 상황을 맞아 스스로에 대한 더욱 매서운 질책과 무거운 책임감을 안고 도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죄를 드린다“며 '도민에게 사랑받는 진보정당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

이들은 기자회견에 앞서 회견 참석자 전원이 회견장 의자를 치운 채 큰 절을 하며 사과의 뜻을 표시하고는 “죄송합니다. 거듭나겠습니다”는 울음 찬 목소리를 내 장내를 숙연케 하기도.

민주노동당은 Δ이명박 정권에 독선과 독주에 맞서 소외받고 고통받는 이웃과 함께 하는 진보정당 거듭날 것 Δ4.3위원회 폐지, 한미 FTA 비준 저지 Δ제주도당 혁신위원회 구성 등을 약속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