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물 위판 실적 증가

2004-09-11     한경훈 기자

지난달 도내 수산물 위판실적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수협중앙회 제주영업본부에 따르면 제주시, 서귀포, 성산포, 모슬포, 한림, 추자 등 6개 수협의 지난달 위판실적을 증가한 결과, 위판량과 위판금액이 각각 3942톤, 182억5000만원으로 전년 8월에 비교, 위판량은 28.6%, 위판금액은 18.3% 늘어났다. 이는 도내 주력어종인 갈치, 고등어 등을 비롯해 대부분 어획량이 증가한데다 해소류 및 패류 등의 생산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도내 어민들의 가장 큰 소득원인 갈치의 경우 지난달 위판량이 2083t으로 전년 8월 1996t에 비해 4.3% 늘어났고 또 위판금액은 13% 증가한 145억2400만원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달 고등어 위판량은 전년 8월에 비해 5.4% 증가한 526톤을 기록했으나 위판금액은 무려 45.4% 늘어난 12억4500만원으로 집계됐다.

오징어는 작년 8월의 경우 위판량과 위판금액이 각각 60톤, 1억300만원에 불과했으나 지난달에는 227톤, 4억4600만원으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해조류도 위판량도 지난달 72톤으로 전년 8월 5톤에 비해 대폭 늘어났다.

한편 올해 들어 지난 8월까지의 도내 수산물 위판량 및 위판금액은 각각 2만795톤, 1303억2800만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위판량은 29.4%(6134톤) 감소했으나 위판금액은 19.2%(209억9300만원)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