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학생 학업성취도 높아
도내 초,중,고생의 학업 성취도가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원회 이주호의원이 한국교육과정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01년도 초등학교 6학년과 중학교 3학년, 고교2학년생 2만2천명을 상대로 실시한 학업성취도 평가결과 제주도 학생들의 학력수준이 전국에서 최고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초등학교의 경우 전국 상위 10%에 속하는 비율이 100명 가운데 20.9명으로 전국 시,도 중 1위를 차지했다.
반면 울산이 5.4명, 충북 5.8명에 불과했고 대전이 18.1명, 대구가 17.2명, 경북이 15.4명을 기록했다.
성적이 하위 10%인 학생은 충북이 100명당 16.7명으로 가장 많았고 충남 15.5명, 경남 13.7명 등이며 제주는 7.7명으로 하위집단이 적게 속한 지역으로 꼽혔다.
시도별 초등학교 평균점수도 대전 72점, 대구 70.4점에 이어 69.4점으로 세 번째로 높게 나타났다.
중학교의 경우 전국 상위 10%에 드는 비율이 대전 19.5%, 광주 14.8%, 부산 13.9%에 이어 제주는 12.7%를 기록했다. 중학교 평균점수도 대전 57.4점에 이어 53.4점으로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게 조사됐다.
고등학교 평균점수도 64.2점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광주가 63.2점으로 두 번째를 기록했고 울산, 경남, 경기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전체 175개교 중 상위 10%인 학생이 1명도 없는 학교가 실업고와 중소도시 및 읍면소재 학교를 중심으로 69개교(39.4%)에 달하며 상위집단이 10% 미만이 48개교(27.4%), 10~20%가 29개교(16.6%)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