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수 시장 출근길 시가지 점검 '해석분분'

2008-02-24     정흥남


김형수 서귀포시장이 최근 공식업무 이전 시간을 이용, 극히 이례적으로 일부 간부공무원들과 함께 직접 서귀포시가지 현장점점에 나서자 서귀포시청 직원들 사이에 이를 둘러싼 해석이 분분.

김 시장은 지난 21일 오전 7시 30분부터 시청 버스에 도시분야와 환경분야 간부 공무원들을 동승시켜 1시간 정도 서귀포시 동문로와 중정로 일대 등을 직접 점검하면서 현장의 문제들에 대한 개선책 마련을 동승자들에게 주문.

김 시장의 이 같은 행보를 두고 서귀포시는 불법 주정차 등의 문제가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도심현장의 실태를 직접 확인하고 시가지 정비에 대한 공무원들의 경각심을 제고시키기 위해 단행된 것이라는 입장.

그러나 김 시장의 이날 방문은 새벽시간 이뤄진 시가지 청소로 환경정리가 깔끔하게 마무리 된데다 상가들도 문을 열지 않아 불법 주정차 역시 자취를 감춘 ‘매우 정상적인 상황’에서 이뤄져 일부에서는 ‘행정도 쇼를 한다’고 폄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