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빙기 한라산 등반 조심

2008-02-22     진기철 기자

한라산에 겨우내 쌓였던 눈이 녹기 시작하면서 등산객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한라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는 해빙기를 맞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등산로 입구와 고지대인 진달래밭, 동능정상 등에 등산안내요원을 배치, 안전 등산을 위한 안내와 계도활동을 강화키로 했다.

또한 안전사고발생에 대비 통신장비와 환자수송용 들것, 구급약품 등을 비치하는 한편 유관기관 및 산악 안전대원 등과 긴밀히 협조, 신속한 구조활동이 이뤄지도록 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화장실, 등산로와 주요 등산객 집중장소인 주차장, 윗세오름 대피소 등에 대한 환경정비와 함께 시설물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현재 한라산 고지대에는 1m이상, 저지대에는 40cm 가량의 적설량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