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네티즌 의견 경찰 업무 반영

2008-02-19     제주타임스
경찰 홈페이지 게시판이 연일 네티즌들의 의견개진으로 뜨겁다.

각종 교통사고 관련 문제, 생활민원 관련 의견 개진이나 제언, 또는 제안이 활발하게 개진되고 있기 때문이다.

경찰 업무의 개선과 경찰 업무의 문제점을 지적하기도 한다.

내리막길에서의 음주 운전 단속의 문제점, 광역수사대 설치의 필요성, 교통 신호 체계의 조정건의, 불법교통 단속과 신고 무시 등 주민생활과 관련된 것들이 많다.

여기에다 민원인에게 불친절한 경찰의 업무태도, 전경대원 폭행 문제 등 경찰의 기강과 관련된 문제도 기탄없이 뜨고 있다.

일반 시민이나 민원인들의 기탄없는 의견 개진이나 고발은 그만큼 폐쇄적으로 인식 되어 왔던 경찰의 창(窓)이 열리고 있음을 말해주는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이처럼 열린 경찰의 창에 들어온 민원이나 네티즌들의 의견을 경찰이 어떻게 수용하고 처리하느냐에 달려 있다.

아무리 경찰의 창이 열려있다고 말을 해도 접수되거나 제기된 문제 사안에 대해 침묵하거나 쉬쉬해버린다면 아무 소용이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경찰은 이에 대해 네티즌들의 지적과 의견에 답변의 글을 올리고 모두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히고 있다.

이와 함께 개선 사항도 일일이 밝혀 경찰 업무의 신뢰를 다져야 할 것이다.

네티즌들의 다양한 의견이 시민과 경찰이 더 가까이 갈수 있는 연결고리로 작용되어지기를 바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