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공무원들 ‘연쇄강도’ 수색작업 투입
2008-02-19 정흥남
지난달 하순 이후 서귀포시 서부지역 주민들을 불안속으로 몰아넣고 있는 연쇄강도범 검거에 경찰이 총력전을 전개하고 있는 상황에서 그 불똥이 행정으로까지 번지자 서귀포시 공무원들이 좌불안석.
서귀포시와 경찰은 19일 협의를 통해 연쇄강도범이 숨어 있을 곳으로 추정되는 중산간 지역과 감귤원 관리사등에 대한 수색작업을 20일 벌이기로 하고 수색작업에 ‘필수 인력’을 제외한 공무원들을 대거 투입키로 결정.
이에 따라 서귀포시 공무원들은 지난해 감귤태풍피해 복구작업 동원이후 불과 3개 월만에 이번에는 사실상 연쇄강도범 검거에 나서야 할 형편인데 직원들 사이에서는 “하루빨리 범인이 잡히기를 기대할 뿐”이라고 내심 못마땅해 하면서도 경찰의 시선을 의식한 듯 구체적이 언급을 회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