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연대, "제주의료원 파견 도청공무원으로 개혁에 걸림돌로 작용…즉각 철수할 것" 요구
2008-02-18 임창준
의료연대 제주지역본부는 18일 오전 제주도청 앞에서 '개혁의 걸림돌, 제주도 파견관을 즉각 철수하라'는 내용의 플래카드를 내걸고 시위에 돌입했는데 도청 앞에서 올 들어 벌어진 첫 미니 시위.
의료연대는 특히 제주의료원에 파견된 제주도 간부공무원은 '실질적인 최종 결재권자'로 관리감독의 역할을 넘어 '최고 경영자'로 행세하고 있다"며 "책임은 원장이 지게하고 모든 결정은 자신들이 하는 '무소불위' 권력을 휘두르고 있다"고 주장.
또한 “제주도 보건당국은 제주의료원에 이 직무감독. 감찰 관리관을 파견할 당시 의료원 정상화 방안을 수시로 공개할 방침이라고 밝혔지만 파견관이 배치된 지 5개월 동안 단 한번도 정상화 방안이 공개된 적이 없다”고 지적하고 “노조임원에게 모욕적인 언사도 불사한다”고 성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