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섭ㆍ협의에 성실해야"

제주교총, 교육청에 요구

2008-02-17     임창준
제주도교원단체총연합회(이하 제주교총)는 17일 "제주도교육청은 교총과의 교섭.협의에 성실히 임하라"고 요구했다.

제주교총은 이날 '도교육청과의 교섭.협의 난항에 대한 제주교총의 입장' 보도자료를 통해 "지금까지 3차례에 걸쳐 교섭.협의를 가졌으나 교총이 요구한 3가지 주요 안건의 상정을 거부해 교섭.협의가 난항을 겪고 있다"며 이같이 촉구했다.

제주교총이 요구한 3가지 주요 안건은 ▲제주를 제외한 15개 시도에 공립유아교육의 중추적 역할을 하는 단설유치원의 설립 계획 수립 ▲사립학교 교원 신분보장을 위한 과원교원의 특별채용 ▲방학 중 보충학습 등으로 많은 부담을 겪고 있는 교원들을 위한 직무연수 상한점 조정이다.

제주교총은 "이 안건은 전체 교총회원 만이 아니라 6000여 제주교원들의 바램"이라며 "상정 거부는 교육감으로부터 위임을 받는 교육청 소위원회의 직권남용"이라고 주장했다.

또 "교원단체와 교육감과의 대화 통로를 차단하는 관료적이며 행정편의주의적인 발상으로 밖에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