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 차량까지 통제하는 것은 이해 안가"

2008-02-15     진기철 기자

제주도가 지역경제 활성화의 하나로 공무원에 한해 매주 한차례 실시되는 차량요일제와 더불어 매달 15일을 자가용 휴식의 날을 지정,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민원인 차량까지 주차장 출입을 막아 빈축.

실제 이날 오전 제주도청을 방문한 한 민원인은 주차장 진입을 막아서는 청원경찰과 실랑이를 벌이기도 했는데 이를 두고 이 민원인은 "민원을 보기위해 찾아온 차량까지 통제하는 것은 이해가 가지 않는다"면서 "결국 도지사에게 보여주기 위한 행사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

이와 함께 주민들은 승용차 요일제와 휴식의 날 운영에도 불구 관공서 주변 이면도로 곳곳에는 일부 공무원들이 몰고온 승용차들이 꽉꽉 들어차 주차전쟁이 벌어지는 등 실효성이 있는지 의구심을 제기.

이와 관련 제주도는 민원인들의 주차를 결코 억지로 막아선 적은 없다고 해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