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장실 개방, 허심탄회하게 대화할 것"
2008-02-14 김광호
‘다수주주권 남용에 대한 회사법상의 소에 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기도 한 이 법원장은 13일 취임사에서 “급변하는 주위 환경은 사법부에서 일하는 우리에게도 끈임없는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며 “별다른 문제의식 없이 종래의 관행에 안주해서는 퇴보를 면할 수 없다”고 역설.
이 법원장은 특히 구술심리와 공판중심주의 활성화 등 법원 고유의 업무 외에도 지법 구성원 사이의 밀도있는 의사소통의 긴요성을 강조하면서 “법원장실을 항상 개방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주고 받겠다”는 말로 국민으로부터 존경받는 법원이 되기 위한 변화를 주도해 나갈 뜻임을 시사.
한편 한 법원 공무원은 “소탈하고 격의없는 성격에 풍부한 유머 감각을 지닌 이 법원장의 스타일에 비춰 법원 내 인화단결도 자연스럽게 도모될 것”이라고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