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신정부 공무원 감축 속에 道, 올해도 공무원 공채 하기로…"최소선발 인원" 강조

2008-02-12     임창준
이명박 신정부가 정부 몸집을 줄이기 위해 부처를 통폐합하고 공무원 감원령을 내린 가운데 제주도가 올해 지방 공무원 43명을 신규 채용키로 발표해 관심.

도는 12일 행정직 15명을 비롯, 전산 사서 환경 등 기술직을 합쳐 9급 43명을 채용하는 공개경쟁 채용시험을 공고.

이같은 도의 공무원 신규 공모는 이명박 정부가 첫 정책구호로 내건 공무원 및 부처(조직)을 줄여 작은 정부의 실현과 다소 배치되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기도.

도는 행정조직 설계연구에 따라 작년부터 기능조정. 전환 등 인력의 적재배치로 충원수요를 억제토록 하고 있으나 청년 일자리 창출과 조직의 신진대사 등을 위해 이번에 필수인원을 채용키로 한 것.

실제로 올해 채용규모는 지난 2005년 245명, 2006년 289명, 지난해 52명을 선발한 것과 는 대조적.

박영부 도 자치행정국장은 “도청과 행정시를 합한 공무원 1년 평균퇴직자수(정년 및 자발적 사퇴)가 100여명에 달하지만, 올해엔 최소로 43명만 선발하기로 했다”며 “특히 이번 면접시험엔 인성검사를 강화, 우수인재 발굴에 주력하겠다”고 설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