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생각] 올바른 음주관행이 사고를 예방한다

2008-02-12     제주타임스

 사회생활과 더불어 친구, 동료는 물론 선배 직장상사들로부터 술자리를 갖게 되면서 술을 마시지 않으면 의절할 것 같은 기세로 압박을 가하는 것 처럼 느껴 당사자의 주량을 고려하지 않은 채 같이 무너지기를 원하듯 술을 붓고 잔을 돌리는 등 잘못된 음주 습관이 음주운전을 조장한다고 생각 한다.

차를 갖고 온 사람은 우선 차를 운전 할 일이 걱정이다. 두고 갈 것인지 가져 갈 것인지, 가져간다면 대리운전에 맡길 것 인지 이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이고 보면 대개 적지 않은 운전자들은 음주 운전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게 된다.

경찰에서 이러한 음주운전행위를 막기 위하여 해마다 특별단속기간을 설정하여 지속적으로 홍보와 단속을 병행하지만 아직도 음주운전행위는 근절될 기미가 전혀 없이 오히려 단속건수는 증가되고 있는 현실을 보면 안타까운 마음 그지없다.

음주운전 단속예고를 해도 단속에 걸리는 사람이 그렇게 많은 것은 홍보가 부족한 탓이 아니라 바로 이러한 그릇된 관행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오늘 그리고 내일도 계속적으로 음주운전을 단속하고 있지만 음주운전 행위는 아직도 근절되지 않고 있음은 우리 모두는 자각해야 할 사회의 큰 병폐임을 깨달아야 할 것이다.

지난 5년간 교통사고 중 음주관련 사고나 피해는 줄어들 줄 모루고 있다.

최근 발생한 대형사고의 거의 모두가 음주운전이 원인이 되었다 하더라고 크게 틀리지는 않을 것입니다.

술에 취하여 판단력이 흐려져 과속하게 되어 신호위반도 하고 중앙선도 침범하게 되는 것입니다.

한해에 음주운전으로 1,000여명가량이 숨지고 50,000여명이 다친다는 사실을 안다면 음주 운전에 대하여 그렇게 관대할 수는 없을 것이다.

더군다나 그 피해자가 자기 가족이거나 지인이라면 강 건너 불구경하듯 이 일을 바라보지 못할 것이다.

음주운전이야 말로 백해무익하고 건강은 물론 본인가족과 이웃에게 까지 폐가망신을 주는 막대한 파렴치한 행위임이 명백한 만큼 이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사회봉사명령 내지는 교육 또한 강화하여 운전자들의 인식을 바꿔놓도록 하는 법개정에 앞서 먼저 우리 각자가 술 마시는 올바른 습관을 몸소 실천하여 음주운전으로부터 해방되는 풍토를 조성해야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지름길일 것이다.  

홍   수   미
제주동부경찰서 중앙지구대